서울 초등학생들 한강서 생존수영 배운다…교육지원센터 개관
앞으로 서울 초등학생들은 해상 조난 상황에 대비한 생존수영을 한강에서 연습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대천임해교육원은 송파구 잠실야외수영장 앞 한강에 마련된 '안심 생존수영 교육지원센터' 개관식을 26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센터에서는 오는 10월까지 초등 5학년생 4천177명(37개교)이 수상인명 구조원 자격을 갖춘 전문교육요원들로부터 생존수영을 배운다.

학생들은 물에 빠졌을 때 체력소모를 최소화하는 '잎새뜨기', 실제 조난됐을 때처럼 옷을 입은 채 수영하는 '착의수영', 구명뗏목 탑승법, 구조신호 등을 배우게 된다.

방학 중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족이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한강에서 생존수영을 교육받아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