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5월 울산공항 이용객이 8만2391명으로 KTX(고속철도) 개통 이후 한 달 이용객이 처음으로 8만 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발표했다.

KTX 개통 직전인 2010년 10월 울산공항이 처리한 한 달 여객 수는 9만6264명이었다. KTX 개통 다음달인 2010년 11월에는 5만8980명으로 감소했고, 이후 3만~5만 명에 머물렀다.

울산공항이 8년여 만에 여객 수 8만 명을 회복한 것은 작년 말부터 에어부산이 울산~김포 노선을 하루 3회, 울산~제주 노선을 하루 2회 왕복 정기 취항하는 등 저비용항공사(LCC)가 노선을 개설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5, 6월 두 달간 사전 취항 형태로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을 하루 2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 취항 전까지 울산공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하루 울산~김포 노선 14편을 운항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