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 철수’ 선장 기리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 기념식수
6·25전쟁 당시인 1950년 12월23일 북한 흥남부두에서 피란민 1만4000여 명을 구출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을 기리는 추모식수 행사가 지난 1일 고인이 잠든 미국 뉴저지주 세인트폴 수도원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는 이 배를 타고 거제도로 내려왔고 2년 뒤 문 대통령이 태어났다. 문 대통령을 대신해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왼쪽 두 번째)가 산사나무를 심고 있다. 행사에는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 선원인 로버트 러니 전 제독(일곱 번째)도 참석했다.

뉴저지=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