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선수 2명이 한 여성을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3일 “모 프로야구 구단 소속 A씨와 B씨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22일 밤 인천 남동구 베스트웨스턴 인천로얄호텔에서 한 여성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호텔은 넥센 선수들이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 3연전을 치르면서 묵고 있는 숙소로 알려졌다.

넥센 구단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앞두고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장윤호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사태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면서 “해당 구단의 경위서를 받고 그 경위서에 근거해 KBO가 엄중하게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