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염 前 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모란장'
여성가족부는 15일 서울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18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를 열고 한국염 전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사진 왼쪽) 등 유공자 53명을 포상한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 한 전 대표는 20여 년간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교육 및 법률서비스 지원,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이들의 권익신장에 기여했다.

임우현 루시모자원 원장(오른쪽)은 저소득 모자가구 등의 경제적 지원과 심리상담 활동을 38년 동안 벌여온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는다. 정신과 의사인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 대표는 강연·저술활동 등을 통해 ‘부모대상 양육법 교육’의 사회적 관심을 높여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김영란 인애복지원 원장은 미혼모 자녀양육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왔다.

여가부는 이날 행사에서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를 ‘가족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두 배우는 ‘가족 실천약속’ 확산 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실천약속은 가족 간 사랑을 표현하고 가족구성원이 돌봄을 함께하며, 다양한 가족에 포용적 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내용 등을 담는다. 기념식에 앞서 열리는 가족정책포럼은 ‘가족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