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역학회, 시진핑 신시대를 맞이해 중국과 이에 대응한 동북아의 변화를 모색

중국지역학회(회장 곽복선. 경성대)는 2018년 춘계학술세미나를 오는 26일 부산 남구 대연동 부경대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주제는 집권 2기를 맞이한 시진핑의 ‘신시대’ 진입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직면하게 될 기회와 위기요인을 모색하기 위해 ‘시진핑의 신시대 사상과 중국의 변화’로 정했다.2014년에 창립된 중국지역학회는 중국을 연구하는 학자, 연구자, 기업인들 2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매년 두번씩 시의적절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학회의 연구성과를 꾸준히 사회에 환원해오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2017년 11월, 19차 당대회에서 중국이 신시대에 진입했다고 선포했다. 곽복선 학회장은 ‘시진핑의 신시대’는 전면적인 소강(小康)사회를 이루고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에 들어가는 시대라고 말했다.또 공동부유를 실현하는 시대이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인 중국몽(中國夢)을 실현하는 시대다. 곽 학회장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19기 2중전회)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안을 통과시켜,이전과 다른 정치·경제·사회·문화 환경이 시진핑 ‘신시대’에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이번 세미나는 5개 분과(경제·통상, 동북아, 사회정책, 제도변화, 지역경제)로 나뉘어 총26명의 발표자와 30여명의 토론자가 열띤 토론을 펼친다.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북중·북미 대화와 관련해 인 아시아 포럼(In-Asia Forum,회장 박상수. 충북대)의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관계’를 특별 세션으로 구성했다.국내 연구자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 전문가를 초청,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최근 급변하는 동북아 정치 지형에 대응한 우리 나라와 우리 기업들의 나갈 방향을 함께 모색할 전망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