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탐앤탐스 홈페이지)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탐앤탐스’의 김도균 대표가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가 포착되자 검찰이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오늘(11일) 탐앤탐스 수사에 나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탐앤탐스 본사 사무실과 김 대표 자택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 장부 및 문서 등을 확보했다.

현재 김 대표는 우유 공급업체가 회사에 제공하는 우유 1팩당 200원 안팎의 '판매 장려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탐앤탐스 본사가 전국 가맹점에 빵 반죽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김 대표가 경영권을 쥔 다른 업체를 끼워 넣어 '통행세'를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바탕으로 김 대표의 횡령 혐의가 드러나면, 김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김 대표가 지분 100%를 가진 개인회사로, 국내외에 400여개 매장을 두고 가맹 수수료 등으로 수익을 내는 프랜차이즈 업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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