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태종의 맏아들이자 세종의 큰형인 양녕대군 묘역이 18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다. 26일 서울시와 동작구는 ‘양녕대군 이제 묘역’ 1만5281㎡를 27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덕사’로 불리는 양녕대군 사당 안에는 대군과 부인 광산 김씨의 위패와 함께 양녕대군 친필 숭례문 현판의 탁본 등이 있다. 묘역이 자리한 동작구 상도4동 일대는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