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P 기업' 키워낸 세종시… 리봄화장품, 미백크림 20개국 수출
세종시는 명학산업단지에서 화장품을 생산하는 리봄화장품에 전시박람회 참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참여 등 특별 지원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리봄화장품(대표 서종우·사진)은 2014년 세종시로부터 지식재산(IP) 기업에 선정돼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해외특허 출원, 특허맵(PM) 및 브랜드, 디자인 개발 등의 성과를 냈다. 화장품 관련 특허 13개를 획득했고, 미국 미얀마 등 20개국에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다. 서종우 대표는 “창업 7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며 “올해는 이란 등 중동지역 수출을 늘려 1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리봄화장품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2년간 정부로부터 6억원 한도의 연구개발과 4년간 2억원 이내의 해외마케팅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미백크림이 주력 제품인 이 회사는 지난해 수출 260만달러를 포함해 총 1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시작으로 지난해 우수화장품 제조관리 기준(ISO 22716) 인증을 획득했다. 필리핀 할랄 인증,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위생허가 취득(13품목), 이란 보건국(MOH) 인증(70품목)도 받았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