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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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던 중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방종은 지방 조직으로 이뤄진 양성 종양 중 하나로써 성인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일부 환자는 자신의 몸에 지방종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을 정도. 지방종이 생기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대게 유전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종은 어깨, 팔, 허벅지 등 피하지방이 있는 몸 어느 부위든 발생할 수 있으며 몸 한 곳에 단발성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2개 이상의 지방종이 여러 부위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크기는 보통 1~3cm이며 피부 밑에 있기 때문에 잘 움직이고 고무공처럼 말랑하게 만져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암과 같은 악성 종양은 반드시 수술을 받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방종과 같은 양성종양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오랜시간 방치할 경우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생길수 있기 떄문에 꼭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치료방법은 절제시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크기가 클 경우 전신마취 후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한편 한예슬의 지방종 수술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진 차병원은 지난 21일 한예슬의 회복을 지원하고 보상을 논의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예슬 의료사고, 지방종 어떤 질환이길래…'공포 확산'
차병원에 따르면 한예슬은 지난 2일 강남차병원에서 지방종 수술을 받던 도중 흉터가 발생하지 않도록 브래지어가 지나는 부위를 절개해 지방종 부위까지 인두로 종양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화상이 발생했다.

현재 한예슬은 화상성형 전문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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