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 염동열 의원, 오늘 검찰 출석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6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염 의원을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염 의원이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 1월 27일 춘천지검에 피의자로 출석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당시 염 의원은 2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끝에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수사단은 2013년 4월 염 의원의 지역 보좌관 박 모(46·구속기소) 씨가 "2차 교육생으로 21명을 채용해달라"고 최흥집 당시 강원랜드 사장 등에게 청탁하는 과정에서 염 의원이 관여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당초 이 사건은 춘천지검에서 수사했으나 '사건을 축소하라는 검찰 수뇌부와 현직 의원의 외압이 있었다'는 폭로가 불거지자 문무일 검찰총장 지시로 독립적 수사단이 구성됐다.

수사단은 수사외압 의혹을 조사하는 동시에 춘천지검으로부터 채용비리 사건의 기록도 넘겨받아 양 갈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단 구성 후 청탁 의혹을 받는 의원이 검찰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