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신문으로 ‘한국경제신문’을 꼽았다. 지난달 20일 부산 동아대에서 열린 ‘2018 상반기 공동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의 69.8%는 “한경이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M신문(6.9%), C신문(5.6%), J신문(2.5%), D신문(1.2%) 등의 순이었다. 실제 즐겨보는 신문도 한국경제신문이 52.8%로 월등히 높았다. 참석자 500여 명 중 설문 응답자는 259명이었다.

[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부산 대학생 70% "한경, 취업에 도움"
취업을 앞둔 대학 4학년생의 72.8%는 온라인 포털을 통해 취업정보를 얻고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28.2%만 종이신문을 구독 중이라고 응답했다.

취업 희망지역에 대한 질문에서 대학생들의 62.6%는 “졸업 뒤에도 부산지역에 취업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서울·수도권지역 취업 희망은 28.2%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수도권지역 취업 희망의 주된 이유는 “많은 취업 기회가 있기 때문”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대한민국에서 취업하기 위해서는 스펙, 자기소개서 작성, 인·적성 시험 준비, 면접 등의 준비를 해야 한다. 학생들은 이 가운데 “자소서 작성에 가장 어려움이 있다(34.5%)”고 응답했다. 이어 스펙쌓기(19.4%), 인·적성 시험 준비(12.5%), 면접(20.1%) 등의 순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부산지역 학생들이 취업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펙은 ‘인턴경험(44.6%)’ ‘대외활동(22.0%)’ ‘어학성적(11.3%)’ 등이었다. 이는 최근 대기업들이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직무중심 채용의 영향 때문이다.

서울·수도권에 비해 취업정보가 부족한 부산지역 취준생들은 주된 취업정보를 온라인 취업커뮤니티를 통해 얻고 있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6%가 취업 카페에서 정보를 찾는다고 답했고, 학교 취업지원실(30.1%)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취준생도 많았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