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오는 9일까지 경영·전략,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정보기술(IT), 연구개발(R&D), 신사업개발 등 6개 직무에서 250여 명을 뽑는다. 5G,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커넥티드카, 양자통신 등 융합기술 분야 채용을 늘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여름방학 8주 동안 인턴십 후 최종 임원면접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채용형 인턴도 처음 도입한다. 기존의 지역인재선발도 병행한다. 신입 채용 인원의 20%를 지역에 연고를 둔 고등학교, 대학교 출신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신입·여름인턴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인재 확보를 위해 입사가 확정된 우수인턴에게는 2학기 등록금과 자기계발금(140만원)도 지급한다.

올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신규채용을 하겠다고 밝힌 KAI(한국항공우주산업)도 10일까지 대졸신입사원 공채를 한다. 모집분야는 연구개발, 구매, 경영지원 등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도 7개 계열사에서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우리은행 채용홈페이지에 신입행원 채용공고를 올리고 본격적인 채용에 들어갔다. 채용인원은 200명이다. 하반기에는 550명을 추가로 뽑아 올해 모두 750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695명)보다 55명 늘어난 규모다. 지원서 마감은 4월16일이다. 채용분야는 △일반행원 △지역인재 △IT △디지털 △리스크·자금운용 △보훈 등 6개 직무다. 우리은행은 채용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소한 채용 청탁이라도 받으면 바로 면직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했다. 또한 채용 과정을 모두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해 진행한다. 합격자 대상의 전수 조사를 통해 채용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설문도 할 계획이다. 지원자의 역량과 실력위주 인재 선발을 위해 금융분야와 일반 상식 필기시험을 별도로 치른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