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엄지영 미투 폭로
오달수 엄지영 미투 폭로
배우 오달수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배우 엄지영 씨가 "아직도 그저 변명만 한다"며 성토했다.

엄 씨는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가 그(오달수)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것은 사실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오달수는 지난 30일 한 매체를 통해 "A씨와 엄지영 씨에게 사과한다. 하지만 제가 그 두 분의 말씀으로 인해 '강간범'으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오달수는 "저는 2001년 이혼한 상황이였다"면서 "이미 성숙한 두 남녀간에 모텔에서 벌어진 일들이 성추행에 해당하는지 되돌아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엄 씨는 "나 또한 답답하다. 미투 이후에도 오달수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 이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라는 마음도 없다"고 전했다.

앞서 엄지영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2000년대 초반 오달수가 연기지도를 빌미로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엄지영은 "오달수가 얼굴이 팔려있으니 부끄럽다며 모텔을 들어가는 식으로 이야기 했고 결국 따라 들었갔다"라며 "'야 더운데 좀 씻고 이렇게 하자'면서 옷을 벗겨주려고 하고 제 몸에 댔다. 화장실에도 따라 오려고 했는데 몸이 안 좋다고 거부해 더한 상황은 피했다"라고 설명했다.

오달수는 성추행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내고, 촬영 중이던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