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규격인증 지원사업을 강화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인증지원은 지난해 한 개에서 두 개로, 지원금액은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을 통해 대구지역에서는 34개사 45개 제품이 해외규격인증을 얻었다. 인증 종류별로는 유럽공동체마크(CE)가 19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5개, 유럽섬유환경인증(Oeko-Tex) 3개, 미국국가인정시험소(NRTL)인증 3개 등이다.

수혜 기업의 수출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준 34개 지원기업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2억2009만달러(약 2352억원), 매출은 9.8% 늘어난 517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