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40분께 인천공항 외곽 기내식 신축시설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오후1시에 완전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오늘 오전 10시40분께 인천공항 외곽 기내식 신축시설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오후1시에 완전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공항 외곽 신축공사 현장에서 25일 오전 10시41분께 발생한 화재가 완전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재산피해는 소방당국이 조사중이다. 소방관 등 화재진압 인원 170명, 소방차 등 93대가 동원됐다.

이날 불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2840번지에 있는 게이트고메코리아(GDK) 기내식 신축공사 건물 3층에 발생했다. 이 건물은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만2101㎡ 규모다. 작업자 265명이 대피했으며, 인천소방본부 소속 소방대원 2명이 화재 진화 중 고립됐으나 구출됐다. 이들 모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소방당국은 오전 10시 41분 화재신고를 접수하고, 예상보다 화재규모가 확대되면서 대응2,3단계를 발령했다. 서울·경기·시흥 등 인근 소방대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불길이 잡히면서 12시24분 대응 2단계를 해제했다. 오후 1시 건물의 남아있는 잔불을 제거하면서 완전 진화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는 신축공사 현장의 3층 엘리베이터 구획실에서 발생하여 전층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규모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외곽 기내식 3층시설 화재 '완전진화'…인명피해 없어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