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3674억원을 투입해 노후 하수관로 230여㎞를 정비한다.

서울시는 30년 이상 된 낡은 하수관로에 대한 조사를 연말까지 마치고 연내 함몰 우려가 있는 하수관로 84㎞를 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있거나 성능 개선이 필요한 하수관로 150㎞는 보수 또는 보강할 방침이다. 서울 시내 하수관로 1만682㎞ 가운데 30년 이상 된 하수관로는 5382㎞(약 50.3%)에 달한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4596억원(국비 14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내 하수관로 총 308㎞를 정비할 예정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