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임산물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유망품목을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부터 정착까지 밀착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임산물 수출촉진 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임산물 수출을 위해 지난해까지 발굴된 수출 유망 목제품 8개와 청정임산물 8개 품목은 수출상품화·바이어 매칭 등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올해 제3회 임산물 수출 유망품목 발굴대회를 열어 목제품과 청정임산물 각각 4품목을 추가로 발굴한다.

수출 유망품목은 가공 코르크 칩 등 친환경 소재, 흡음·난연·방염 등 기능성 목재, 스타일 월·보드 등 내장재, 접이형 선반, 우드 스피커 등 가구·소품 등 목제품 8개와 오미자 주스, 건조 산양삼, 한 끼 곤드레, 간편 삼계탕 재료, 한방 대추 선물세트, 청흥 처음 송이 등 청정임산물 8개다.

올해 수출전략품목으로 감·대추·표고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수출 잠재력이 큰 조경수도 지원한다.

해외 통관 때 어려움을 겪는 중·대형 조경수의 검역 문제를 해결하고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중국 검역 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추 수출협의회를 조직하고, 수출 선도조직 2곳을 신규 선정해 3년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임산물 수출지원 플랫폼인 가칭 '임산물 수출 한마당'을 구축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출전문가 현장 방문 컨설팅 사업인 '임산물 수출 OK 지원팀' 사업을 고도화한다.

밤·감·표고버섯 등 주요 임산물의 품질을 강화하고 임산물 수출특화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한다.

임산물 수출특화지역을 기존 5곳 외에 올해 충북 옥천(감)과 충남 부여(밤·대추) 등 2곳에 추가 조성한다.

임산물 주산지를 수출 거점으로 육성해 품질·안전성 관리를 체계화하고 해외 박람회 등 마케팅과 전문 컨설팅 등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작년에 밤·감 등 임가 소득과 연계되는 주요 품목의 수출이 모두 늘었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산물 수출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주산지와 수출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5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