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중국 베이징시가 미세먼지 문제 공동 대응에 나선다. 미세먼지 정보를 공유하는 핫라인을 만들고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천지닝(陳吉寧) 베이징시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3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회의에서 두 도시는 ‘미세먼지 핫라인’을 신설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베이징시에 ‘고정연락관’을 두고 대기질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는 식이다. 또 ‘대기 질 개선 공동연구단’을 구성해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기 위한 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단은 서울시 보건연구원 소속 연구원 5명과 베이징시 환경연구원 소속 연구원 5명 등 총 10명으로 꾸려진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