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망 해양레저기업 10개사가 오는 15일 개막하는 ‘2018 대만국제보트쇼'에 참여한다. 이는 15억명의 범 중화권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13일 도에 따르면 대만국제보트쇼는 대만무역발전협회(TAITRA)가 주최하고 대만요트산업협회(TYIA)가 후원하는 대만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 전문 전시회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대만 남부 최대 항구도시 가오슝에서 열린다.

이 보트쇼는 총 2만6874㎡ 규모의 전시장에 세계 각국에서 1005개 부스가 차려질 전망이다. 실내전시는 가오슝전람관에서, 해상전시는 야완요트부두에서 각각 진행된다.

도와 킨텍스,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은 이곳에 보트·요트, 해양부품·장비, 해양레저용품 등 관련업체 10곳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마련한다.

도내 참여기업의 참가비 및 운송비 일부, 부스 설치, 마케팅 및 홍보, 통역원 제공, 시장 동향 파악을 위한 현지 간담회 개최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도는 대만국제보트쇼에 ‘한국관’을 처음으로 개설한다. 앞서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은 지난해 12월 대만무역발전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경기국제보트쇼와 대만국제보트쇼의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무역발전협회 측은 오는 5월 24~27일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열릴 ‘2018 경기국제보트쇼’에 대만요트산업협회의 국가관을 마련해 양국 간 해양레저산업 분야의 교류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송용욱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전시회가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대만 등 아시아 시장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기도 유망 해양레저업체들의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만은 15억 범 중화권 시장진출의 교두보로 세계 요트 제조업 4위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세계적 럭셔리 요트브랜드 호리존, 몬테 피로 요트, 존슨 요트 등이 대만에서 제조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