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26일 제주대를 찾아 '카카오 트랙'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 사진=제주대 제공
카카오는 26일 제주대를 찾아 '카카오 트랙'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 사진=제주대 제공
제주대는 카카오가 26일 이 대학 컴퓨터공학전공과 컴퓨터교육과 학생 20명에게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007년 제주대와 산학협약을 체결한 이래 이번 기탁까지 11년간 장학금 총 2억2000만원을 출연했다. 제주대 공학교육혁신센터와 기업체에 필요한 수요자 중심 인력양성 맞춤교육 ‘카카오 트랙’을 공동 운영하면서다.

카카오 임직원들이 트랙 겸임교수로 강의를 맡고 멘토링·현장실습, 트랙 참여학생 선발, 인턴십 프로그램 등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우수사례로 꼽힌다. 해마다 트랙 참여 학생의 30% 내외만 이수할 정도로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덕분에 지금까지 트랙을 졸업한 학생 85명의 국내 정보기술(IT)기업 취업률이 평균 80%에 달한다.

강성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 트랙으로 길러낸 인재들이 국내 IT기업 곳곳을 누비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트랙을 통해 제주 지역 IT인재 육성에 힘 쏟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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