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서울대 이사에 선임
서울대 이사회가 신임 이사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63·사진)을 선임했다.

7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이사회는 지난해 12월27일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박 회장을 새로운 서울대 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서울대는 교육부에 박 회장에 대한 최종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교육부 승인이 이뤄지면 박 회장은 향후 2년간 서울대 총장 선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최종 의결권을 가진 이사회 일원으로 활동한다.

박 회장은 오랜 기간 두산그룹이 운영 중인 중앙대 이사를 맡으며 대학 행정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경제 4단체 중 하나인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산학협력 분야에서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오는 6월 총장 선거를 앞두고 15명의 이사진을 완성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12월4일 전수안 전 대법관(65),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53), 정진성 사회과학대학 교수(64) 등 신임이사 3명을 선임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