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테샛 정기시험 접수 마감일(12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테샛 2월 시험은 상반기 취업과 1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진로 적성을 찾으려는 고교생들이 개인 혹은 동아리 단체로 많이 도전하는 정기시험이다. 고교 동아리 단체전에 30개가 넘는 팀들이 응시원서를 넣은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올해 졸업 예정인 대학생 등 취업준비생들은 2월 첫 시험에서 좋은 등급을 받아야 상반기 취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서 접수를 서두르고 있다.

올 취업시장은 여전히 맑지 않다. 기업경영 환경이 법인세 인상, 최저임금 급등 등으로 불투명해 상반기 취업시장 경쟁률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어서 취업준비생들은 자기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실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 확산으로 학교와 학점 등이 가려지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면접과 자기소개서 등에 나타낼 수 있는 자신만의 장점을 표현할 ’기록‘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졌다. 테샛은 국가공인시험으로 경제이해력과 기업이해력을 내보일 수 있는 자격증에 속한다.

한경금융NCS도 그중 하나다. 한경금융NCS는 국가가 요구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응시생들의 금융부문 직무능력과 기초능력을 검증한다. 한경금융NCS 시험 성적은 곧 금융 현장에 대한 이해와 지식의 정도를 나타낸다. 특성화고교 등이 단체로 응시할 경우 학교에 별도 고사장을 마련할 수 있다. 3월3일 제7회 한경금융NCS시험이 예정돼 있다. 응시원서는 홈페이지(www.금융NCS.com)에서 제출할 수 있다.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