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다음달 10~11일에 전국 은행 200여 곳이 대학 등록금 수납 창구를 운영한다. 수능 연기로 인한 학생·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교육부와 금융위원회, 우정사업본부, 전국은행연합회, 한국장학재단은 은행 휴무일인 2월10~11일(토·일요일)에 대학 학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전국 은행·우체국 229개 지점에서 등록금을 수납하고 한국장학재단을 통한 등록금 대출도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북 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된 데 따른 조치다. 정시 추가모집 등록 기간도 미뤄져 설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사실상 등록 기간이 단축될 수 있어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