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대표(왼쪽부터), 김대일 의장, 안제현 대표
방시혁 대표(왼쪽부터), 김대일 의장, 안제현 대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이 ‘2017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의 해외진출유공부문 대통령 표창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진출유공 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포상,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등 총 4개 분야에서 ‘2017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수상자 21명과 수상작 6편을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9회째인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콘텐츠 분야 상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다. 방 대표는 방탄소년단을 만들고 미국 ‘빌보드200’에서 아시아 가수 최고 기록인 7위에 오르게 하는 등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의장은 게임개발업체 펄어비스를 통해 컴퓨터 게임 ‘검은 사막’의 개발을 총괄하고 중국, 일본, 북미, 유럽 등에 게임을 수출했다.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의 드라마부문에서는 SBS의 인기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를 만든 안제현 삼화네트웍스 대표가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드라마는 의료계 문제만 다뤘던 기존 의학 드라마의 틀을 넘어 사회 전체를 두루 포괄하는 탄탄한 스토리를 짰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