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테크노파크 전경
경남테크노파크 전경
경남테크노파크(원장 이태성·사진)가 2단계 지역전략산업을 통해 경남의 대표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업그레이드 경남] "4차 산업혁명 선도하라"… 경남테크노파크, 지역 기술벤처 키운다
2단계 지역전략산업에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총 825억원(국비 540억원, 지방비 285억원)을 투입한다. 주력산업으로 지능형기계·항공·나노융합부품·항노화바이오산업을, 경제협력권사업으로 조선해양플랜트·기계소재·차량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산업 관련 연구개발 및 기업 지원사업 외에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의 사업화신속지원,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 지원, 스타기업 육성, 기업 지원 바우처 사업, 조선업 밀집지역 현장지원반 운영 등 기업 밀착형 사업도 추진해 대표산업 성장을 도모한다.

1단계 지역전략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중심의 정책기획과 사업지원으로 이뤄졌다면 2단계는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적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유도한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도 정부 및 중기부의 산업육성 정책에 부합하는 기업지원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테크노파크를 지역 기술혁신 거점기관으로 위상을 재정립하고 동시에 기업 성장지원 전문기관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역+기술+기업’의 통합적 지원기관으로 기술혁신 기반의 지역 유망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기업체가 글로벌 강소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하기 위해서다.

1단계와 비교해 2단계 지역전략산업의 가장 큰 변화는 산업 중심에서 기술 혁신기업 중심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주력산업과 관련한 유망 기업을 지역 스타기업으로 키우고 지역 산·학·연 협업 플랫폼 기반의 사업화전략을 수립해 상용화와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지역 스타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는 지역 스타기업 사무국(TP) 운영, 지역 스타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촉진하는 산·학·연 협업 기반 사업화전략 수립, 지역 스타기업 상용화 연구개발(R&D) 지원 등이다.

또 경남테크노파크 특화센터를 지역 특화산업 기반의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융합 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전략산업 육성계획을 수립 중이다.

경남테크노파크는 기존에 구축한 인프라(인력, 장비, 공간)와 기업 지원 플랫폼 기반 위에 특화센터 중심의 첨단융합기술 분야 과제를 우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15년 시작한 1단계 지역전략산업은 올해 종료됐다. 경남 지역 대표산업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집중적인 산업 육성과 기업 성장을 견인해 왔다. 1단계 사업 추진 결과 경제협력권 산업은 사업화 매출 574억6300만원(지원금액 1억원당 1억8400만원), 신규 고용 278.8명의 성과를 창출했다. 주력산업은 사업화 매출 398억원(지원금액 1억원당 4억원), 신규 고용 104.3명으로 투입 대비 매우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태성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 대표산업 육성을 지원해온 경남테크노파크는 앞으로 새 정부가 추구하는 기술기반 중심의 중소기업, 특히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정과제 관련 경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미래 먹거리 신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