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쪽방촌 주민과 1박2일 문화나들이 개최
쪽방촌 주민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삶의 활력소를 되찾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동대문, 영등포, 돈의동, 서울역 등 4개 지역 쪽방촌 주민 6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작품발표회를 개최해 쪽방촌 주민이 지금까지 ‘디딤돌 문화교실’을 통해 열심히 갈고 닦은 사진, 풍물, 서예, 공예실력을 직접 발표하고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또 충북 진천의 ‘미르숲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산림욕, 아로마테라피 체험 등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경새재를 걸으며 한국전통의 멋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기존 사진반과 풍물반에 이어 서예반, 생활공예반을 추가했다.정기적인 수업과 워크숍,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쪽방촌 주민이 자아 존중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대인관계 및 소통능력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딤돌 문화교실은 쪽방촌 주민이 자활에 대한 의지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라며 “소외계층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문화, 생활, 주거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공헌 활동들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와 협약을 통해 ‘디딤돌 하우스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쪽방촌 주민의 주거 복지부터 문화생활, 자활 등 사회복귀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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