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헤드헌팅 '여성 3호' 윤지숙 통계청 과장 임용
정부가 민간 인재를 대상으로 2015년 7월부터 벌여온 헤드헌팅에서 ‘여성 3호 공무원’이 탄생했다.

인사혁신처와 통계청은 윤지숙 전 IBM 상무(사진)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과장으로 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과장은 마이크로데이터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 운영을 책임지는 관리직이다.

정부는 지난 2월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에 김명희 전 SK텔레콤 IoT솔루션사업본부장을, 4월에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에 지연수 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퍼시픽아시아박물관 큐레이터를 임용했다.

윤 과장은 데이터 분석·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서울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계산통계 석사학위를 받았다. SAS 코리아, 유니보스 등에서 일했고 씨티은행에서 합병한 은행의 데이터 통합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경력이 있다. IBM에서는 금융산업 전담자로 일하며 회사 최초로 금융권 빅데이터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고 작년부터는 ‘Big Data’ 대표를 맡는 등 20여 년간 데이터 분석,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