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영재교육원 평가' 최우수 S등급
가천대 과학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지난해 2학기 교육과정에서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현장학습을 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최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발표한 '2016년도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발표했다.

과학영재교육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복권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27개 과학영재교육원은 관찰·추천제를 통해 초·중학생을 선발하고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정보 분야 등의 심화·사사과정을 운영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사업운영보고서 계획의 타당성, 대표적 우수성과, 학생선발 및 학생관리,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프로그램 질적 수준, 운영의 적정성 등을 평가기준으로 1단계 서류심사, 2단계 발표심사로 평가했다.

연차평가에서 가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은 과학영재양성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교육체계의 안정성과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가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은 이번 평가로 올해 3억3650만원의 사업비를 확정 받았다.

가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2004년 설립된 이후 수학, 과학(물리, 화학, 생물, 의과학, 의생명), 정보 분야 과학영재를 양성해 왔다. 가천대 길병원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인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가천뇌과학연구원 등 우수한 연구인프라를 활용해 2015년 의과학, 2016년 의생명 분야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영재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찬웅 과학영재교육원 원장은 “사범대와 교대가 많이 참여하는 과학영재교육사업에서 비사범계열인 가천대가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며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직접 실험하고 경험하면서 성장하는 과학영재를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