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사진)가 다음달 1일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2006년 설립된 한국벤처창업학회는 1000여명의 교수, 벤처 경영자 및 산업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 포럼을 여는 등 벤처 확산과 기업가정신 진흥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인공지능(AI) 기술력의 명성이 유럽까지 널리 알려져 뿌듯한 마음입니다.” 유럽 대형 인터넷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국내 AI 기술을 강의하고 관련 교육과 실습을 진행한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26일 한국경제신문에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문 교수는 한 달 전 유럽에서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독일 은행이 출자해 폴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은행 엠뱅크(mBank)의 직원 개발 부서 책임자가 보낸 편지였다. 자사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발된 19명의 직원을 한국에 보내고자 하니 AI 연수 교육을 맡아달라는 요청이었다.엠뱅크 측 제안을 수락하자 일사천리로 교육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개발자를 포함해 업력 2~20년의 다양한 엠뱅크 연수자들이 지난 23일 한국AI교육협회에 방문해 문 교수만의 특색이 담긴 ‘AI 훈련 방법’(K-AI 훈련 방법)을 수강했다.문 교수는 교육과정에서 ‘생성형 AI 훈련 방법’을 중점적으로 강의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동영상·이미지 등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다. 그는 “생성형 AI에 단순히 질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는 게 핵심”이라며 “AI가 틀린 답을 내놓으면 질문 입력 창에 충분한 근거와 올바른 답을 알려주는 과정을 반복해 시스템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 대화법’을 통해 교육자의 AI 이해도와 AI의 성능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다.연수자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었다.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인 서울에서 남다른 AI 교육을 받았다”는 것. 폴란드 출신 프로그래머는 “기존에 배운 AI 활용법과 다른 독특한 AI 교육이 새로웠다&rdqu
윤석열 정부의 의료 개혁에 반대하는 의대 교수들이 병원별로 날짜를 정해 휴진하겠다고 했지만 상당수 병원이 정상 가동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환자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 교수가 예상만큼 많지 않아서다.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이 옳지 않다고 여기는 의사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사의 ‘개별적 휴직 선언’에 간호사 등 병원 내 다른 직종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서울대·세브란스 “30일 문 안 닫아”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은 오는 30일 병원 문을 닫지 않고 정상 운영한다. 앞서 이들 병원 소속 서울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연세대의대 교수 비대위는 30일 외래·수술 등을 중단하는 ‘셧다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후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병원에 휴진 일정을 제출하고 있지만 그 숫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 관계자는 “병원이 진료를 멈추면 노조에 알리고 내부 공지 등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이보다 앞서 ‘금요일’ 휴진을 예고한 대전 충남대병원, 익산 원광대병원도 이날 평소와 다름없이 진료가 이뤄졌다. 충남대병원 측은 환자들에게 정상 진료한다는 문자메시지도 발송했다. 병원 관계자는 “집단 휴진으로 외래 예약 일정이 변경된 사례는 없다”고 했다.이달 초부터 교수들이 금요일 휴진을 선언한 청주 충북대병원은 비대위 내부에서 ‘휴진을 철회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참여율이 떨어졌다.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