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홍문종 (사진=방송캡쳐)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친박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발언에 “친박들의 망동이 갈수록 가관”이라고 밝혔다.

이는 홍문종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3차 담화를 두고 “야당으로서는 시쳇말로 약이 오를 수 있다”며 탄핵 민심을 조롱하는 발언에 대한 비판이다.

이에 앞선 같은 당 김종태 의원이 “촛불시위는 평화시위가 아니’며 ‘좌파?종북세력이 조직적으로 촛불시위를 리드하고 있다. 그만한 흠집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대통령을 두둔하며 대통령을 탄핵하면 보수가치도 무너진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이어 홍문종 의원도 친박 발언을 하자 한 대변인은 “이 정도면 가히 망상에 찌든 국민 모욕 수준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 무시와 너무도 닮은 친박 의원의 천박한 언행이 기가 막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평화촛불을 조롱하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친박의 천박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부당한 권력에 대한 비판을 색깔론으로 덧씌우고 헌정유린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촉구를 조롱하는 몰상식에 혀를 내누르게 된다”고 꼬집었다.

또 “모두 국민의 대표로 자격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그늘에서 정치하던 속성은 알겠지만 구태에 찌든 모습이 너무도 추하다”고 지적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대통령에 대한 분노만큼이나 그 부역자인 친박들에 대한 국민적 공분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김진태, 김종태, 홍문종으로 이어지는 친박들의 망발은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친박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다.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함께 반드시 친박의 천박함도 퇴출시킬 것이다”고 경고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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