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고소녀' 재판 증인 출석…비공개 신문
박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최종진 판사 심리로 24일 열린 이씨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씨는 지난 21일 법원에 증인지원 절차를 신청해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최 판사도 재판이 시작되자마자 "이 사건은 개인의 사생활 비밀과 관련이 있어 비공개로 신문을 진행하겠다"며 방청객을 모두 퇴정시켰다.
이씨는 박씨와 성관계를 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로 올해 8월 구속기소 됐다.
이씨 사건을 빌미로 박씨에게서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려 한 폭력조직 출신 황모(33)씨와 이씨의 남자친구(32)도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 측은 그러나 지난 기일에서 "박씨가 이씨를 강제로 성폭행한 게 맞고, 황씨 등이 돈을 뜯어내려 한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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