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의 국제선 승객이 2년 만에 57%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제선 신규 취항도 잇따르고 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은 올해 하계 운항편 기준으로 38개 도시 1042편으로 2014년 33개 도시 752편에 비해 38.5% 증가했다. 국내선 운항 편수도 올해 하계 운항편 기준 952편으로, 2014년(794편)보다19.8% 늘었다.

김해공항 이용객은 올해 1500만명으로 예상돼 2014년(1038만명)에 비해 4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국제선 이용객은 올해 820만명으로 2014년 521만명과 비교해 57.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2월 이후에도 국제선 신규 취항이 잇따를 예정이다. 태국 푸껫,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일본 나리타 경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의 취항이 대기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새 활주로 건설도 차질없이 추진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