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건국대 총장 애국지사 조일문 씨 별세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운동을 펼치고 건국대 총장 등을 지낸 애국지사 조일문 선생이 7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함남 영흥에서 출생한 선생은 중국 난징의 중앙대 재학 당시 송지영, 이일범 등과 함께 한족동맹이라는 비밀결사 단체를 조직해 일본군 동태 파악, 초모(징병) 인원 후송 공작 등의 임무를 전개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받았다. 이후 선생은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처장, 기획조정실장, 법정대학장, 행정대학원장을 거쳐 1980년부터 1983년까지 제8대 총장을 지냈다. 제12대 국회의원과 독립기념관 이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