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새벽로·사하구 하단오거리 일대…7일부터 차선부분 통제 시행

교통 혼잡구간인 사상구 새벽로와 사하구 하단오거리에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안전운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7일 사상구 새벽로와 사하구 하단오거리 일부 구간에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공사 시행으로 인한 차선부분통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차선통제가 시행되는 구간은 사상구 새벽로의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민창철강까지 1.5km 구간(1공구)과 사하구 낙동대로의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을숙도초등학교까지 1km 구간(5공구). 상수도·도시가스 등 지하 매설시설물 확인을 위한 줄파기 공사를 시행하기 위해 부득이 일부 차선을 통제하게 됐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이번 도로통제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소통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관할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를 마쳤고, 지역주민설명회 개최, TBN교통방송·지역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공사착수에 따른 공사내용과 우회도로 이용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사 진행시에는 안전펜스를 세워 안전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현수막과 경광등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공사는 사상과 하단~명지~녹산을 연결하는 노선의 1단계 사업으로, 2호선 사상역에서 1호선 하단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6.9km 구간이다.정거장 6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갖추게 되며 사업비 5671억원을 투입,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해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상~하단선 개통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역주민의 많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