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청문회 개최 (사진=방송캡처)


백남기 청문회가 개최됐다.

1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의식 불명 상태인 백남기 농민 사건을 다루는 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청문회에는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때 최고 지휘권자였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비롯해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사건 발생 당시 경찰 핵심간부들이 출석했다.

안행위는 이들에게 민중총궐기 집회 대응 및 갑호비상명령 발동, 혼합살수와 염료살수 관련 사전허가, 살수차운용 교육과 살수명령·현장지휘, 물대포 직접살수 등과 관련한 사항을 따져 물었다.

특히 야당은 물대포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진 백남기 농민과 관련해 경찰의 과잉진압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어 여야 간 공방이 펼쳐졌다.

한편 참고인으로는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백남기의 두 딸, 구급차운전자 등 18명이며 이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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