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은 16일 4시간 15분…영동·중부내륙선 차단공사 중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강원권 고속도로 귀성길 최대 정체 시기는 추석 당일인 15일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5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막히는 귀경길은 16일로, 강릉에서 서울이 4시간 15분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6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하루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전국적으로 약 439만대로 전년보다 0.5% 증가하고, 강원권은 약 68만대로 전년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강원권 최대 교통량은 추석날인 15로, 약 91만대로 예상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오는 13~18일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정체구간 집중관리, 휴게소 고객서비스 향상,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 다각적인 특별교통소통대책을 시행한다.

도로공사는 먼저 이 기간 현재 시행 중인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본선차단공사를 일시 중지한다.

12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공사가 중단된다.

또한, 갓길차로를 활용해 도로용량을 탄력적으로 증대시키는 갓길차선제를 2개 노선 79.5㎞에서 운영한다.

주요 정체구간 나들목에 국도 우회 입간판을 설치하고, 2개 노선 4개 구간에 대해서는 고속도로와 국도의 소요시간을 비교해 국도의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빠를 경우 도로전광표지(VMS)에 시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의 안전한 운행 길을 위해 28곳의 졸음 쉼터에 파고라·운동기구·벤치 등을 설치하고, 적금 졸음 쉼터 등 6개소에는 임시화장실을 설치한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평시 대비 서비스 인력이 대폭 증원되고, 추석 연휴 맞이 민속놀이 등 각종 이벤트 행사도 진행된다.

이용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휴게소에는 직원화장실을 개방하고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안전순찰반을 추가 배치해 순찰횟수를 늘리는 한편, 교통사고 중증환자 발생 시 신속처리를 위해 헬리포트도 운영하며 본부·지사별로 특별근무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적 출발시간대, 이동 경로 및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App)과 트위터, 핸드폰 문자, 인터넷과 콜센터(1588-2504)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TV와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 제공된다.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ryu62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