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부실대학 (사진=DB)


2017 부실대학 명단이 공개됐다.

5일 교육부가 2017학년도 재정지원제한 대학을 발표했다.

재정지원제한에서 벗어난 대학들은 일단 ‘부실대학’의 오명을 벗고 대학 재정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으나, 하위그룹으로 분류된 일부 대학들은 정부 재정지원을 계속 받을 수 없게 되면서 학교 경영과 신입생 충원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퇴출 위기’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재정지원 제한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부 대학은 이미 총장과 교무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재정지원이 전면 제한되는 E등급 11개 대학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여기에 올해까지는 전면제한대상 대학이라도 기존에 선정됐던 재정지원사업의 지원금은 그대로 지원됐지만, 내년부터는 기존 사업의 지원금까지 전면 제한되면서 재정지원제한으로 인한 충격이 더욱 클것으로 보인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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