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현행 60개에서 내년에 200개로 확대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도제학교 우수 운영기관인 인천기계공업고와 천일엔지니어링을 방문한 자리에서 “학교와 기업이 함께 인재를 키우는 일학습병행제 방식으로 직업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배우는 고교 단계의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이다. 전국 60개 학교에서 2674명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 200개 학교, 7000여명으로 확대하고 분야도 공업계열에서 정보기술(IT), 서비스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도제반 학생과 교사, 기업인들과 만나 “도제학교를 통해 성장한 청년 기술인들이 졸업 후 기업 현장에서 능력에 걸맞게 대우받도록 정부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