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실시 설계 거쳐 내년 착공…2018년 개장 목표

경기도가 여주에 조성하려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는 여주시 상거동 39만1천㎡에 465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유기동물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청소년에게 생명존중과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반려동물 문화공간 조성사업이다.

테마파크는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교육문화시설을 갖춘 공공구역, 식음료 시설·펫 스튜디오·숙박 연수시설 등이 들어서는 민간 구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문화강좌, 자원봉사, 입양 교육 등 문화교실도 운영한다.

도는 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 달부터 기본·실시설계,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내년 6월 조성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2018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으로 반려동물 산업을 선도하고 비윤리적 사육문제와 동물 학대 등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캠페인도 벌일 방침"이라며 "배려와 공존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