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오는 9월말 청탁금지법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부패방지 청렴시책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등 국민신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공단은 본부와 소속기관에 청렴윤리 전담조직을 신설해 원스톱 반부패 청렴정책 전달체계를 구축해 내부경영평가에서 청렴도 가중치를 상향하고 부서장 청렴도 평가를 확대 실시했다.

공단은 또 청탁금지법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임직원 행동강령 및 직무관련 범죄 고발지침, 인사규정 개정을 통해 임직원의 행위기준을 엄격히 제한하고 부패행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다수의 시민사회단체 및 공공기관 등과 반부패 협업관계를 구축, 투명사회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에는 울산 소재 6개 공공기관(근로복지공단, 울산시, 울산시교육청, 안전보건공단,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울산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제1회 울산 청렴 韓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시민․학생, 공공기관 종사자 등 6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탁금지법 등 최근 부패방지 법령에 대한 강의, 청렴을 주제로 한 연극 및 각종 문화공연을 통해 청렴실천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했다.

공단은 대외 법률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청탁방지담당관을 새롭게 지정하고, 신고사무처리지침 마련, 행동강령 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더 확고히 하며, 찾아가는 청렴클리닉 운영을 통해 청탁금지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재갑 이사장은 “반부패 청렴을 조직운영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고 조직역량을 결집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그간 축적된 윤리경영 노하우를 널리 공유하여 청렴생태계 조성으로 신뢰받는 정부 구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