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로 돌변한 손님"…핸드폰 매장서 여직원 감금한 30대
김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18분께 전남 해남군의 한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에서 손님 행세를 하다가 여직원 A(24)씨의 입을 막고 매장 창고로 끌고 가 감금,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매장에 들어간 이후 5분여간 손님 행세를 하며 다른 손님이나 직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강도짓을 시도했으나 A씨가 소리를 지르며 계속 반항하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로 동선을 추적, 1시간 30여분만에 10km 떨어진 한 마을에서 김씨가 탄 버스를 발견해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별한 직업 없이 떠돌면서 돈이 떨어져 최근에는 공원에서 노숙까지 하게 돼 생활비를 마련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해남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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