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작전 검토 (사진=DB)


군과 해경 그리고 유엔사는 중국 어선 차단 작전을 시작한 지 사흘째 작전을 재개할지 검토 중이다.

12일 군 관계자는 “민정경찰의 중국 어선 차단 작전으로 어제도 한강 하구 수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수척이 수역을 빠져나갔다. 지금 남아있는 중국 어선은 10척 안팎이다”라고 밝혔다.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군정위)로 구성된 민정경찰의 한강 하구 중립수역 투입으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수척이 이곳을 추가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된 것.

한강 하구 수역에 남아있는 중국 어선들은 민정경찰의 단속을 피해 북한 연안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전협정 규정상 민정경찰은 북한 연안에는 진입할 수 없으며, 북한군도 아직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과 해경, 유엔사는 중국 어선 차단 작전을 시작한 지 사흘째인 이날 작전을 재개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한강 하구 수역에 머무르는 중국 어선들의 움직임과 현지 기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민정경찰 작전을 재개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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