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26·사진)이 4일 일본 센다이시에서 열린 ‘제6회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했다.

장유진은 이날 최종 결선에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와 스트라빈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했다. 200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그는 2006년 러시아의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2009년 뉴질랜드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2위와 청중상을 받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과정을 수석 졸업한 뒤 뉴잉글랜드 음악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우승을 차지한 장유진은 상금 300만엔(약 3260만원)과 금메달을 받았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