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해방 이후 발행된 부녀일보, 부산신문, 영남일보, 조선경제신보 등 옛 신문 15종과 1925년 이후에 나온 조선신문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작업을 11월까지 완료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DB화되는 고신문은 이미지 1만8천900면, 기사 34만200건, 색인(주제어) 102만600건, 개방형 연결 데이터(LOD) 339만6천49건이다.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원하는 고신문 DB화는 2013년 시작됐으며, 올해 사업이 끝나면 신문 144권의 이미지 4만4천379면과 기사 84만8천240건에 대한 DB화가 완료된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도서관은 조선총독부관보 활용시스템 누리집(http://gb.nl.go.kr)을 최근 개편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익스플로러뿐만 아니라 크롬과 사파리로도 활용시스템에 접속하고, 1910년부터 1945년까지 발행된 조선총독부관보의 모든 내용을 특정 주제어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옛 신문과 조선총독부관보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료"라면서 "학자는 물론 영화, 광고 등 대중문화 업계 종사자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psh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