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옛 롯데호텔 부지에 새로 건립한 마산의료원이 진료를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마산의료원은 국비와 도비 597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5층, 건축면적 2만1941㎡로 건립했다. 1972년 준공한 마산의료원 건물이 낡고 협소해 2014년 3월 공사를 시작했다.

병원 신축으로 마산의료원은 기존 231병상에서 300병상으로 늘었다. 78억원을 투입해 영상의학, 진단검사 등 최신 의료기자재 136종도 구입했다. 병상 확대에 맞춰 의사 16명, 간호사 17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진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도는 기존 의료원 건물을 철거한 뒤 28억8000만원을 들여 음압병동을 건립하기로 했다. 8실 8병상 규모로 내년 5월 준공한다. 내년 2월께 공사에 들어가 2018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