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의 한 지하철역 출구에서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움직여 승객이 다쳤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 5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 1번 출구에서 운행이 정지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움직였다.

이 충격으로 마침 에스컬레이터 위에 있던 승객 5명이 밀려 넘어져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이날 오전 고장으로 운행하지 않았던 상태였고, 고장표시를 했지만, 보조 계단이 없어 승객들이 에스컬레이터를 걸어서 내려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른 시간이라 이용 승객이 많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움직이게 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2vs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