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5기갑여단에서 장병 4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군부대 창업교육 일반사병 과정’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은 ‘청년 창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청년 창업가인 국충완 대표가 2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했다.

커피 전문 유통회사를 운영 중인 국 대표는 커피에 관심을 갖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기술 개발과 회사를 설립하기까지의 모든 과정과 노하우를 군 장병들에게 전수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장병은 “제대 후 미래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이 많았는데 교육을 통해 창업이라는 또 다른 길을 모색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실제 창업 준비 단계부터 회사 설립까지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이해가 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 창업자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부대에 대한 창업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군부대 창업교육에 참여할 부대를 모집하고 있다.

군부대 장병 및 전역 예정자를 대상으로 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군부대 창업교육은 ‘일반사병’과 ‘장교·단기하사관’ 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일반사병 과정은 매월 1회 4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성공한 창업가의 강의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장교·단기하사관 과정은 30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각 1회씩 운영하며 이틀 동안 총 16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세련된 사회생활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경쟁력 있는 창업 아이템 선정 방법 ▲기술의 스피드 트렌드를 극복하기 위한 재산권 ▲프렌차이즈 창업의 이해 ▲CEO의 관점에서 보는 소자본 창업 ▲창업의 리스크를 줄이는 사업 계획서의 이해 등으로 구성됐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