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한 달간 868명 경찰에 입건..평균 재범률 70%이상
데이트 폭력 (사진=방송캡처)

데이트 폭력 868명 경찰 입건 가운데 61명 구속

데이트 폭력으로 지난 한 달 동안 868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달 3일부터 한 달 동안 경찰은 연인 간 폭력근절 전담반을 설치해 운영한 결과 전체 1279건의 신고를 접수해 868명을 입건했고, 이 가운데 6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 년 전에 비해 1.5배 증가한 수치로 연령별로는 가해자 58%가 20~30대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35%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자의 92%는 여성이었고, 남성 피해자는 4%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트 폭력의 경우 평균 재범률이 76.5%에 달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을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홈페이지에 데이트 폭력 신고 제보 알림창을 게시했으며 필요할 경우 피해자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데이트 상대방의 전과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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