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다음달 대학생 15명을 UN 산하 국제기구인 UN봉사단(UNV·UN Volunteers)에 처음으로 파견한다.

KOICA는 11일 서울 염곡동 월드프렌즈코리아 서울교육원에서 ‘제1기 KOICA-UNV 대학생 봉사단’ 입교식을 열었다. 지난해 8~11월 진행된 서류 전형과 KOICA 면접, UN 측 화상면접을 거친 최종선발자 15명은 앞으로 5주간 국내 교육 과정을 밟는다. 2월부터 피지 방글라데시 케냐 몽골 등 10개국의 UN 현지 기구에서 6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이경상 월드프렌즈코리아 서울교육원 부원장은 입교식에서 예비단원들에게 “UNV는 봉사의 길도 있지만, 국제기구로 진출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며 “교육을 잘 마친 뒤 파견 대상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